- 불량 지뢰 납품·횡령 사건으로 내부 적과도 싸워야 하는 상황
▲ 사진=픽사베이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 방산 비리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민간 업체가 군과 체결한 지뢰 납품 계약에서 불량품을 제공하고 사업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주요 경영진 4명을 체포했다.
납품된 지뢰 상당수는 폭약 함량이 부족해 전장에서 제대로 터지지 않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업체는 불량 지뢰로 193억 원, 사업비 횡령으로 819억 원 등 총 1,012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침공 이후 최대 규모 방산 비리로 평가된다.
과거에도 저질 군복·불량 박격포탄 납품 등으로 수백억 원대 비리가 발생한 바 있다.
전쟁 수행을 위한 국방비 증가가 오히려 군납 비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비리는 전선의 우크라이나군 지원에도 차질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지적된다.
내부 방산 비리를 해결하고 군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