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스타티스 냉방육묘 기술을 개발, 일선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안지역 스타티스 재배는 약 48농가 18ha정도로 주산단지를 형성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기술연구가 미흡하고 종자 및 육묘의 저온 처리(꽃눈 분화에 필요)가 필요해 그동안 고랭지 묘를 구입, 재배해 왔었다.
하지만 묘 공급 가격이 1주당 300원 정도로 비싸고 묘의 품질이 떨어져 생육 상황 및 절화 품질이 낮아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2년여에 걸쳐 스타티스 냉방육묘 기술 개발에 힘써 왔다.
김종석 태안읍 평천리 김종석 스타티스 재배농가(김종석)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야냉 육묘장 8평 주간 육묘장 60평을 일체형으로 제작하고 레일식 대차를 제작하여 주간 생육과 애냉육묘를 한 장소에서 시행)에 착수하여 금년 9월 고랭지 묘를 구입하지 않고 태안에서 냉방 육묘하여 스타티스 생산에 성공했다.
냉방육묘법은 먼저 스타티스 종자를 30일간 2℃에서 냉장 처리하고 트레이에 파종 후 본잎이 4∼5매 전개되었을 때 폿트 이식 후 야냉육묘장에서 단계적인 육묘기 저온 처리를 한 후 본 포장에 정식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냉방 육묘를 하여 고랭지 묘와 함께 시험 재배한 결과 수량은 20% 증수되었으며 10a당 소요 비용은 고랭지묘 구입에 비하여 28%로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태안지역에서 6월 1일부터 냉방 육묘를 시작하여 촉성 재배를 하면 2월 졸업 시즌과 5월 어린이날, 어머니날, 스승의 날 등 소비가 많은 기간에 출하 할 수 있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한편,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개발된 냉방 육묘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여 태안 화훼 농가의 생산기술을 높이고 고품질, 저비용의 절화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함은 물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극복하지 못한 애로기술을 적극 발굴하여 기술개발을 통한 화훼 주산지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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