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전세기가 활주로에 내려앉는 순간 불길과 화염이 치솟는다.
현지 시각 18일 오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한 소형 공항에서 세스나 C550 기종의 전세기가 추락했다.
이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쯤 해당 공항에서 이륙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다시 돌아와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진다.
목격자들은 착륙 과정에서 전세기의 고도가 지나치게 낮았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전세기에는 6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와 부상자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소형 공항으로, 조종사가 무선 주파수를 통해 직접 이착륙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공항은 미국 자동차 경주 대회인 나스카(NASCAR) 관련 일정에 활용돼 온 곳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전세기에도 나스카 관계자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이후 해당 공항의 활주로는 잠정 폐쇄됐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멕시코 중부 지역에서 세스나 기종의 중형 전세기가 추락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