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의 불모지로 알려진 대전에서 중부권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부문 전국동계체전이 열리게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동계체전 유치신청이 지난 1월 15일 대한체육회에서 최종 받아들여짐에 따라 오는 2월19일부터 21까지 서구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실내빙상장에서 제84회 전국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부문 경기가 개최되고, 기타 종목은 서울, 강원지역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전국동계체전 대전 경기는 각 시·도에서 심판, 운영요원, 선수 등 267명이 참가하여 초·중·고·대·일반부 등 종별 남녀 개인종목(싱글)과 단체경기로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싱, 싱크로나이즈 경기가 화려하게 펼쳐지게 된다.
또 서구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에서는 4월중 전국쇼트트랙 종합 선수권대회를 비롯하여 오는 6월 남북한 친선쇼트트랙 경기대회, 오는 10월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지방체육의 저변확대는 물론 대전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대전경기에는 선수단, 보호자, 관람객 등 약 1천5백여명이 대전을 방문하게 된다"며 "개회식 준비를 비롯한 숙박·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회가 개최되는 서구 남선공원종합 체육관은 지난 97년 착공하여 지난해 7월 개관했으며, 연면적 3천6백3십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종합체육관으로 전천후 실내빙상장과 파도풀장을 갖추고 있다.
윤미영 기자 yunm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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