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9월 30일 부산에서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지난 8월 일본 방문에 대한 이시바 총리의 답방 성격으로, 셔틀외교 복원이 정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곧 퇴임하지만, 이번 방한은 일본 차기 정권에 한일관계 계승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빠른 시기 내 다회 정상회담이 관계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일본 내 차기 총재 후보들 역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미일 협력뿐 아니라 한중일 협력의 균형적 메시지도 요구된다는 지적이 있다.
연말쯤 일본이 주최하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양국은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공동 사회 문제 대응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도 의견을 모은 상태다.
이번 회담에서 외교·국방 각료급 회의 출범 등의 합의가 나올 경우, 관계 격상의 상징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이시바 총리의 실무 방문에도 불구하고 환대와 친교 행사를 통해 관계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