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첫 방문지로 뉴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에 도와주거나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개방하면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마음을 열고 노력한다면 언제든 만나 도움을 줄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과학기술 분야에 경험있는 교포 2세들을 스카우트하고자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뉴욕 동포 간담회에서 올해 한미 FTA의 비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서 21세기 한미 전략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거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평화봉사단원 2000여 명의 초청 의사를 밝혔다. 뉴욕 도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전용기내에서 공식 수행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순방을 마치면 해외식량기지 확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쌀값이나 사료 값이 너무 올라 대북 지원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연해주나 동남아 지역의 땅을 장기임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1박 2일간 뉴욕에 머물며 뉴욕 증권 거래소 방문과 한국 투자 설명회 개최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친 뒤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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