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숨진 지 73일 만에 한 줌 재로 돌아온 20대 박 모 씨, 박 씨가 사망 전 필로폰을 강제 투약당한 사실은 KBS 보도로 알려졌다.
박 씨를 살해한 주범은 이 영상을 촬영한 A씨와.
영상 속 목소리의 B씨 최소 두 명으로 모두 중국인이다.
KBS는 이 가운데 A씨가 2년 전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살포 사건에 쓰인 필로폰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들여온 인물로,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이 어제 국회에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며, 현재 A씨를 추적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수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등지에 50여 곳의 범죄단지가 있으며, 약 20만 명이 가담 중인 거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천 명에서 2천 명 정도인 거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이 불법으로 버는 수익은 연간 18조 원, 캄보디아 국내총생산 절반에 달한다.
국정원은 특히 최근 국내로 송환된 이들은 피해자라기보다 대부분 범죄에 가담한 사람으로 보는 게 객관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