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등 어른들 위주의 ‘문화의 집’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장암동사무소 ‘문화의 집’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금요어린이극장과 작은도서관 운영, 스포츠교실, 종이접기, 심리미술 등 다양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해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문화의 집 운영목표를 ‘어린이 참여율 향상’으로 정하고 어린이 바둑교실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정하여 바둑의 기초 습득과 인격수련에 앞장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2회씩 2개반 20명이 지난 1월초부터 참여해 왔는데 겨울방학동안 실력을 닦은 어린이들이 인근 문화의 집(의정부2동) 어린이들과 친선 바둑대회를 가져 친목을 다지면서부터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장암초등학교 1학년 김봉형 어린이는 “평소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처럼 문화의 집에서 바둑도 가르쳐주고 이웃 문화의 집 어린이들과 시합도 할 수 있어 너무도 재미있었고 시합에 이겨서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바둑교실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암동 문화의 집은 앞으로도 어린이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어린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윤석 기자 kim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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