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충주시 충주시는 29일 오전 조길형 시장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소별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현안업무보고회’를 열고, 전국적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해 주요 행정 전산망이 중단됨에 따라 마련됐다.현재 충주시가 운영하는 42개 정보시스템 중 28개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국민신문고·나라장터·안전신문고·행복e음·등 13개 시스템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온라인 민원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 이용권(바우처) 결제, 화장장 예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서비스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시는 복구 전까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대책을 가동키로 했다.△나라장터 신규 입찰은 보류하고 긴급 사안은 수기·오프라인 접수 △안전신문고 복구 전까지 주차위반 수시 단속 및 유선 신고 즉시 출동 △부동산 실거래 방문 접수 △복지 이용권(바우처)는 추후 소급 결제 △화장장 예약은 전화 접수 및 증명서 수기 발급 전환 등이다.또한 시는 충주시청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이용불가시스템을 안내하고 수기 접수 방법을 실시간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조길형 시장은 “정보시스템 장애는 곧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각 부서는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보고·조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이어 김진석 부시장은 “부분적으로 복구되고 있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각 국별로 장애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총괄 부서인 정보통신과로 일원화된 보고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읍면동 민원 상황도 자치행정과를 중심으로 신속히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