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1C 여성의 시대"를 맞아 선진여성정책의 기틀을 구축하고 여성정책의 주류화를 위하여 2000년부터 전국 최초 파격적인 여성정책 평가제를 도입 시행해 오고 있으며 그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2000년부터 매년 시·군의 여성정책을 평가하여 2개의 우수 시·군에 대해 5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최우수 3억원, 우수는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여성공무원 인사제도와 여성공무원 자기능력개발, 위원회 참여율, 공무원복지시책, 여성주류화 시책, 기관장의 관심도 등 10개 분야 32개 항목을 평가하게 되는데, 1차 평가는 서류평가를 실시하고 2차 평가는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 확정하게 된다.
2000년도에는 원주시와 고성군이 최우수, 우수로 선정되어 각 5억원과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2001년도에는 양양군과 인제군이 선정되어 각 3억원과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7일에 완료된 2002년도 최종평가에서는 속초시가 최우수로 선정되었으며, 춘천시가 우수로 평가 되었다. 이들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은 오는 4월 중 월례조회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각 3억원과 2억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금년도 평가결과 속초시의 경우는 직장여성자녀 보육사업 추진과, 파격적인 여성공무원의 우대승진, 인사, 예산 등 핵심부서의 여성공무원배치, 부부문패달기 운동전개, 저소득층자녀 여름특활 교실운영, 여성공무원 외국어교육반 개설, 각종위원회 여성참여율 37% 달성, 강원여성의 얼선양사업 등 여성의 권익신장과 여성정책의 주류화를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의 추진과 특히, 기관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의 경우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보육료의 지급과 청사내 여직원 봄내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춘천시민 여성대학의 운영과 자원봉사 주부대학운영, 산하공무원의 배낭여행 추진을 비롯해서 여성정책 토론회 개최, 여성회관 운영의 내실화를 들 수 있다. 강원도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여성정책의 인센티브제를 추진한 결과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은 2000년도 전국 여성정책평가에서 원주시가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었으며, 강원도의 경우는 2002년도에 여성정책 전국 최우수 도로 선정되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특히, 괄목 할만한 성과는 여성정책에 대한 도민과 자치단체장의 인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과거 여성정책에 대한 경시적인 풍조와 소외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여성정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고 그런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어 간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이러한 변화의 주요인이 파격적인 인센티브제의 시행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정책이 정착시까지 평가제도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며, 강원도는 이를 계기로 21C 선진강원여성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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