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스(SARS)’ 예방을 위해 부천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저수조(물탱크) 청소를 지원 하는 등 철저한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부천시는 최근 식중독과 사스로 인해 시민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전염병 예방을 위한 물탱크 청소를 지원키로 한 것.
정수장에서 각 가정 등에 보내진 물은 물탱크에서 잠시 고여 있다가 수도꼭지로 배출되기 때문에 물탱크에 머무는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생성되거나 바닥에 침전물이 쌓이기 때문에 식중독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탱크는 매년 2회이상 청소를 해야만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부천시에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물탱크를 대상으로 우선 4∼11월까지 원미구지역에 대한 청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 8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게 되며 청소를 희망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관할 동사무소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심사결과 조건이 맞으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소사, 오정구지역은 내년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스로 의심되는 경우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해당지역 보건소에 즉시 알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으로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예방약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여행은 가급적 자제하고 양치질,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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