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산지역 화재 62%가 전기누전·과열
올해 들어 서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2월말 현재 35건으로 피해액만도 1억2천8백 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월평균 8.9건 보다 2배 가까운 17.5건으로 봄철 건조기인 요즘 각별한 주의와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산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산지역에서는 총 107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4억5천6백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유형을 보면 주택 화재가 30건, 점포·영업장 화재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화재 24건, 창고 등 부속건물 13건, 기타 10건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누전(합선)에 의한 화재가 34건, 전기용품과열이 32건으로 전기시설 및 제품과 관련된 화재피해가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가스 및 화기취급 부주위가 23건, 방화 2건, 어린이 불장난 2건, 원인미상 14건으로 나타나 전기용품 취급주의 및 선로점검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농촌 지역 목조 가옥과 축사시설 등은 열악한 전기시설을 갖추고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높으나 대부분 관리자가 노인층 이고 전기 일반상식도 부족하여 전기안전점검 대행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 지원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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