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가운데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휴기간동안 각종 생활민원 접수·처리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교통, 의료, 청소, 소방, 상수도, 연료, 민원, 설해대책반 등 각 분야별로 8개 상황반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특히,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성객 편의를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여 수송실태 파악 및 교통불편 신고처리, 각종 교통관련정보 안내 등을 하게되며, 역, 터미널, 백화점 등 교통혼잡지역 26개소에 50여명의 지도요원도 집중배치 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6개노선에 대해서는 신호주기를 연장하고, 삼괴동 및 괴곡동 공설묘지 주변에는 교통안내 공무원을 집중 배치하여 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하며, 역·터미널 등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와 부당요금 요구,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실시한다.
연휴기간에 응급환자의 발생을 대비 보건위생과에「의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각구 보건소에는 필수 의료인력이 근무하게 되며, 종합병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정상 운영한다.
또한,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당번업소를 각각 20%, 25%이상 지정, 응급환자 정보센터(☎1339)를 운영하는 한편, 119 구조·구급대를 고속도로 등 사고발생 취약지역 10개소에 전진 배치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조치와 함께 안전사고 방지 계도활동도 전개한다.
소방안전을 위하여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지를 대상으로 사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동안에는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하면서 화재진압 출동태세 유지와 화재취약지 기동순찰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발생에 대비 시, 사업소, 구청 등 8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각 기관별 출동태세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성묘객에 대한 화재예방 계도 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또, 폭설 등에 대비 설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설해에 취약한 72개 노선에 대하여는 300여명의 제설작업반도 편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쓰레기 수거, 생활연료의 안정적 공급, 급수 해소 등을 위해 기동반을 편성 운영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동안 예상되는 시민불편을 사전에 찾아내 최소화시키고, 재난 등에 대한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검소하고 훈훈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계 기자 parkyg@krnews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