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을 소각한다는 선입관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소각장이 주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경기도는 일부 주민이 외면하고 있는 기존 소각시설 외벽을 환경친화적으로 디자인하여 친근감을 조성하고, 부지내 유휴공간을 공원으로 조성,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여 소각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소각장내 부대시설이 전면 개방되어 주민의식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각장 내부에는 수영장, 에어로빅, 헬스장, 취미교실, 전망대, 레스토랑 등을 조성하며 야외에는 축구장 등 야외 체육시설 및 주민 휴식공간 조성할 계획이다.
소각장 명칭도 이미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소각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폐기물처리시설, 자원회수 시설, 환경센타 등으로 변경하여 사용한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 13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우선 고양, 부천중동, 안양, 광명, 용인 금어리, 의정부, 파주 등 소각장 외벽디자인을 꾸미는데 8억6천만원, 수원, 의정부, 용인 금어리 등에 녹지공간 조성으로 4억5천만원을 부자할 계획이다.
또, 수원, 성남, 고양, 안양, 군포시 5개소 소각장 명칭변경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미 수원과 구리 등 많은 소각장들이 이미지 개선을 시작해 성공하고 있으며 외국의 경우도 일본 후쿠오카 임해공장은 해안 특성을,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각장은 주거 지역을 고려하여 화가가 디자인한 것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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