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매년 한 차례씩 회원국 경제 상황을 평가한다.
한국은 최근 2주 동안 각 부처와 민간기관 10여 곳을 만났다.
올해 IMF 평가단의 최대 관심은 '정부'였다.
올해 성장률을 7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올려 잡았는데,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이 소비 진작엔 도움이 됐다고 봤다.
재정 지출이 단기적으로는 적절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분명 걱정거리라고 평가했다.
고령화로 정부 지출이 빠르게 늘 수밖에 없기 때문.
IMF는 '재정 앵커'를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앞선 정부 모두 도입을 미뤘던 '재정 준칙',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일종의 기준 마련 논의와도 겹친다.
IMF는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위해, 전체적으로 세입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