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용운동 등 일부 고지대와 변두리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불만의 소리가 높다.
대전시 동구지역은 도시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소규모 단독주택이 많아 도시가스 공급이 2만9천1백여세대, 공급관로는 68.7km(저압 42.1, 중압 26.6)에 불과해, 대전시 타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34%대의 도시가스보급율을 보이고 있다.(대전시 전체 62%)
도시가스 보급 확대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가스관로 설치에 따른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어 채산성이 낮기 때문에 도시가스사업자측의 신규사업 참여의지가 부족한 것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대전시내 지역간 도시가스 보급율 격차는 심화되고 있는데도 법적, 제도적 차원의 개선·보완 시스템은 마련되지 않아 당분간 도시가스 보급은 크게 확대될 전망은 없다.
또한 이지역 주민 대부분은 자부담 능력이 없어 도시가스사업 추진이 곤란함에 따라 대전시나 구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동구는 지난 7월 대전광역시장 방문시 구도심지역 생활불편해소 특별대책으로 지역간 도시가스 보급율의 격차해소를 위해 투자재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바 있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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