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9일 ‘동학농민혁명 제113주년 기념대회’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동학농민혁명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중들이 일어선 위대한 궐기”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제113주년 기념대회’에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이 이루고자 했던 개혁과 자주의 맥을 찾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 때 그 때 시류에 따라 이해득실만을 좇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안목을 가지고 공동체의 내일을 걱정하면서 책임 있게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랬을 때 역사의 큰 물줄기는 보다 균형 있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선열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 예산을 지원 받아 기념대회가 치러진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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