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林榮鎬)는 15일 열리는 ′제14회 구민의 날 행사′에서 대규모 문화이벤트를 전면 취소하고 검소한 기념식만 치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9월 전국을 강타한 태풍피해 복구 및 이재민 돕기를 위한 사회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고 구민화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올해 동구 구민의 날 행사는 대규모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는 식전행사, 동별 입장식, 체육행사 및 문화이벤트 등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1부 기념식 행사, 2부 구정설명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유공구민 표창과 축사 등 간단한 의식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며, 2부 구정설명에서는 "대전천 시대를 향한 힘찬 전진"이라는 주제로 민선3기 구정방향과 핵심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협조와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는 문화체육 행사의 취소로 절약된 예산 7천7백여만원은 추경예산에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로 편성할 예정이다.
林榮鎬 구청장은 "대전역세권 개발, 동남부권 신도시 조성, 재래시장 활성화,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등 2010년 동구명성 완전 회복을 위해 3가지 핵심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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