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가기산)는 유해폐기물인 폐형광등 분리수거 시범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폐형광등 분리수거를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그간 폐형광등 처리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폐형광등 분리수거 시범구로 지정됨에 따라 당초 월평동일원 1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수거함 설치 계획을 변경하여 복수·가장·둔산1·월평3동 등 4개동 28개소로 대폭 확대하여 시범 실시하게 됐다.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은 월평동 진달래아파트 등 공동주택 14개소에 54개가 설치되며, 단독주택지역은 관내 각 동사무소에 21개 분리수거함을 설치한 후 설치장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광고사등 다량배출처는 폐형광등을 공급자가 직접 회수하도록 하는 의무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배출된 폐형광등은 매월 위탁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순회 수거하게 되며, 특히 각 가정에서는 안 깨진 형광등은 포장지를 벗긴후 전용수거함에 배출하고, 깨진 형광등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시범운영에 따른 불편사항은 탄력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단독주택지역의 경우 설치 장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형광등은 기억력 저하와 신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 중금속 수은이 다량 함유되어있다.
<탁재정 기자> tjj@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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