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체육부문에서 자랑스런 서구인으로 선정된 대한노인회서구지회 권병기(76세) 회장은 지난 10일 제13회 서구 구민의날 행사장에서 받은 시상금 1백만원을 서류상 부양가족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생활이 극히 어려운 불우노인 5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체육부문에서 2002 자랑스런 서구인으로 선정된 권회장은 지난 85년부터 서구게이트볼 회장을 역임하면서 노년층의 건전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게이트볼 보급과 활성화에 앞장서 왔으며, 시민체전에서는 선수 겸 감독으로 출전하여 여러 차례 입상하였고, 97년부터는 생활체육 지도자로 나서 게이트볼 붐 조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이 높이 평가되어 서구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권회장은 "이번 수상을 노인복지를 위한 채찍으로 알고 노인체육 활성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상금은 어려운 동료노인 돕기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