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취업난이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진지한 모습으로 창업설명회를 청취하는 모습이 취업을 앞둔 젊은 학생들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이들은 교도소 재소자들이다.
11월 15일 기술세미나 및 창업설명회가 개최된 곳은 의정부 교도소 자동차 정비반. 30명으로 구성된 이들 정비교육생들은 90% 이상 정비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관련업종에 취업할 예비 산업인력들이다.
이날 창업설명회는 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가 재소자 취업지원을 위해 자동차 도장 및 외장복원 전문업체인 (주)세계 덴트 칼라시스템(대표이사 이충열)의 협조를 얻어 열리게 된 것.
재소자들의 창업설명회를 개최한 김두성 상무이사는 "불황속에서도 오히려 기능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자동차정비교육생들의 미래는 밝다"며 재소자들에게 열심히 기술을 연마 할 것을 당부하며 이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기술 지도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수용 기자 kim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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