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 15일 운영위를 열고 공천심사위가 재심을 거쳐 단수우세후보로 확정해 상정한 지역구 7곳중 서울 강북갑과 도봉갑에 대해 각각 김원길(金元吉) 의원과 양경자(梁慶子) 위원장으로 후보를 교체했으며, 나머지 5곳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공천 확정자는 이들을 비롯해 ▲서울 구로갑 이범래 ▲서초갑 이혜훈 ▲대구 수성을 주호영 ▲경기 하남 이충범 ▲전남 함평.영광 한남열씨 등 5명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7대 총선 243개 지역구(새 선거구획정안 기준)중 228개지역의 공천자를 최종 확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역의원및 위원장의 46.9%인 114명이 탈락했다.
최병렬(崔秉烈) 대표를 포함해 서청원(徐淸源) 전 대표, 박종웅(朴鍾雄) 박명환(朴明煥) 박주천(朴柱千) 김일윤(金一潤)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을 포함해 현역의원27명이 탈락했다.
여기에 오세훈(吳世勳) 한승수(韓昇洙) 유흥수(柳興洙) 의원등 불출마선언자 27명과 공천미신청자 6명 등을 포함하면 총선 불출마 의원은 60명으로 40.5%(지난 1월말 공 천심사전 기준)가 물갈이됐다. 지난 16대 총선의 현역 물갈이율은 26.3%였다.
한나라당은 부여.예산 등 충남 2곳과 전북 5곳, 전남 8곳 등 모두 15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공천확정자 228명중 남성은 220명으로 96.5%를 차지했고, 여성 후보는 8명으로3.5%에 그쳤다. 또 후보자 평균연령은 51.3세로 현재 한나라당 의원 평균연령 59.2세보다 8세정도 낮아졌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84명(36.8%)로 가장 많았고, 50대 77명(33.7%),60대 48명(21.0%), 30대 19명(8.3%) 등으로 40,50대가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현역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이 각각 88명(38.5%), 45명(19.7%)으로 전체의 58.2%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조인 22명(9.6%) ▲정당인 19명(8.3%) ▲교수 9명(3.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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