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교육청 예고, 유치원·중학교·방송고는 동결
올해 인천지역 고등학교의 수업료가 평균 8.5%쯤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치원과 중학교의 수업료는 오르지 않는다.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한 해 수업료는 실업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지난해 37만9200원~107만1600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41만1600원~116만2800원으로 8.36~8.54%씩 오른다. 또 비실업계는 53만5200원~107만1600원에서 58만800원~116만2800원으로 8.38~8.52%씩 오른다.
반면 공립 유치원과 중학교의 수업료, 중·고등학교의 입학금, 방송통신고의 수업료는 동결된다. 지난해에는 인천지역 중·고등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가 평균 8.9% 올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모든 학교의 수업료를 10% 이상 올려야 하지만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고교 수업료만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2월3일까지 입법 예고기간을 거친 뒤 확정되며, 개정하려는 내용에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다음달 3일까지 그 내용을 A4 용지에 적어 시교육청에 보내면 된다. 주소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7번지 인천시교육청 재무과(우편번호 405-220) ☎031-420-8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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