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수준 60.7% 중급, 32.7%, 하급 수준
전남도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전체 60%이상이 질병치료 및 생계비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가 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 시책개발 및 노인복지종합대책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3월4일부터 35일간에 걸쳐 도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전체인구의 13.5%인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7만6천429명으로 37.3%인 남자 10만3천241명, 여자가 17만3천180명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70-79세가 45,8%의 연령분포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수준은 중급정도가 60.7%를 차지한데 이어 하 32.7%, 상급수준이 6.6%로 나타났으며 거주가옥은 89.2%인 대부분이 자가를 비롯 전세 6.5%, 월세 3.5%로 특히 42.8%가 농업에 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사대상자중 65.0%가 대체로 건강이 양호했으며 질환이 있는 35.0%의 경우 지체장애 6.9%, 당뇨 5.3%, 중풍 3.0%, 치매 2.0%, 시각장애 1.7%순을 보이고 있다.
각종 연금수령은 61.7%가 현재 수령중에 있으며 수령자중 경로연금이 66.0%를 차지한데 이어 국민연금 12.7%, 노령특례연금 6.7%, 장애수당 5.9%, 보훈연금 4.1%, 공무원연금 1.8% 순이다.
그나마 월 수령액은 30만원이하가 91.4%를 차지했으며 50만원이하 3.8%, 70만원이하 1.1%, 90만원이하 1.6%로 대부분 연금수령이 영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노인들의 영세한 연금수령으로 생계비 충당은 28.7%가 본인근로로 충당하고 있으며 자녀와 동거 24.0%, 비동거가족 지원 21.3%, 수급자 보호 15.8%, 연금 6.0%, 개인저축 및 부동산 등 4.2%를 통해 생계비를 충당하고 있다.
한편, 조사대상 노인가운데 31.3%가 질병치료를 호소한데 이어 생계비 지원 30.2%, 집수리 14.4%, 여가프로그램 지원 13.8%, 취업알선 3.5% 등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결과 고령사회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노인복지종합대책 수립이 긴요하다고 보고 연령층, 소득수준, 욕구성향 등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거동불편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재가복지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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