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족회(회장 오유안)는 지난 1일 토성산 정상에서 ‘동학농민혁명 진혼제(鎭魂祭)’를 가졌다.
진태구군수와 조한무의장을 비롯한 유족 등 1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제는 김의곤 유족회 총무의 청소봉전을 시작으로 김의곤 前 유족회장의 현작초혼, 정우영 문화원장의 위령문 낭독 등의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근흥면 수룡리 토성산은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군이 1894년 10월 홍성에서 교전 후 농민개혁의 의지를 꽃피우지 못하고 개혁관군과 일본군이 연합한 진압군에 끌려와 처형당한 곳이다.
이런 이유로 유족회는 동학군의 한맺친 혼을 달래기 위해 태안에서는 처음으로 이같은 진혼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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