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는 지난 2일 오후 1시 소내 대강당에서 수용자 800여명과 외부인사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불기 2547년 봉축 법회를 열었다.
봉선사 합창단의 찬불가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봉산사 원운 큰 스님은 법어를 통해 “당당하고 자유로운 것이 중생의 참모습이건만 자신의 총명을 가리는 일시적인 욕망에 이끌려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 고통의 길로 들어서는 갈림길이다”며 “모든 사람들이 미혹에서 벗어나 지혜와 자비가 마음에 가득 차게 해 달라”고 기원했다.
또한 안규호 소장은 수용자 불교지도에 공헌해 온 지장사 주지 의선스님과 천문사 주지 진성스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으며, 의정부교도소 불교 분과 위원장인 견성암 지원 스님은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지혜의 등불을 밝히자”는 봉축사를 낭독했다.
한편 봉축법회가 끝난 후 남양주시 무용단의 무용공연과 부채춤 공연이 어어져 수용자들은 풍요로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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