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소재 송북초등학교(교장 조소일)가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기도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교 주변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평택경찰서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기도지부는 최근 경기도 시범학교로 선정된 송북초교에서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북초등학교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 교통사고 예방 대책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초등학교 주변이 각종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법규 등 제도 정비와 시설 확충으로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송북초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이 D·H·S·L 아파트 등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되어 있으나 L맨션 앞에 보행자도로(인도)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등·하교시 차도를 이용해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며 “인도,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요구”해왔다.
이번에 경기도 시범학교로 선정된 송북초교는 학교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총 1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물리적으로 속도를 규제할 수 있는 과속방지턱 설치, 차로폭 좁힘, 굴곡도로 형성, 차량통행 제한, 차량의 유출방향 한정, 중앙분리대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사업은 학교 주변 지역에서의 빈번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년 동안 전국 4천여개 초등학교 주변지역에 대한 교통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를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송북초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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