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23일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 결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보건원 및 각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5월 1일부터 일본뇌염모기 다발지역의 우사에 유문 등을 설치하고,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분류한 결과, 5월 20일 부산지역에서 채취한 모기 35마리중 2마리가 일본뇌염 모기를 금년도 처음 확인(5.7%) 되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
이는 2001년도에 비해서는 2주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3주일정도 늦게 발견됐고, 유행예측조사 결과 매개모기 체내에서 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 일본뇌염 모기밀도가 50이상일 경우와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년도별 경보 발령일은 2000년은 8.18이며, 2001년은 8.6, 지난해에는 9.26발령한 바 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는 예방접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해 본뇌염 및 말라리아 예방관리를 강화하고자 예방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휴전선 인근 말라리아 유행지역 및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일본뇌염 예방접종등을 실시토록 주민홍보를 강화하는 등 예방관리대책을 수립 각 시군에 시달한 바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12∼24개월에 1주 간격으로 2회 및 1년 후 1회의 기본접종후 만 6세, 12세에 추가접종(연중) 필히 맞을 것을 홍보하고,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하고,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토록 했다.
또한 말라리아 유행지역의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야간에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한편 외출시에는 반드시 긴팔 소매와 바지 등을 착용하고 노출부위에는 피부용 모기기피제(Deet)를 바를것과 각 가정에서는 모기장을 설치하거나 모기약을 뿌리고 잠을 자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또한 각 보건소에서는 자체 유문등 설치 유행예측조사를 강화함과 아울러 매주 매개모기밀도를 조사해 적극 대처하고, 특히 비온후 생성된 물웅덩이를 매립하거나, 배수구 정비 및 가축사육장, 고인물 등 모기서식처에 대한 집중적인 살충소독 등 모기구제를 위한 방역활동 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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