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전국 최초 위성영상 정보시스템 구축 완성
최근 경기도가 위성영상 정보시스템을 완성해 토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난 개발을 막고 앞으로 경기도의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한 차원 [Up-Grade]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경기도에는 서울의 집 값 안정이라는 정부의 주택정책에 밀려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져 왔고, 전국 최대의 난(亂)개발지역이라는 오명의 굴레를 써 왔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내 전역을 컴퓨터에서 위성영상을 통해 실제현황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위성영상 정보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평면적인 설계도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필요에 따라 찾고자하는 대상물체를 1미터(m) 앞에서 보는 것처럼 토지정보를 상세하게 볼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민속촌이나 에버랜드 등과 같은 겨기도내 관광명소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빠르고 자세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로 검색이 용이해 짐은 물론 효율적인 교통행정으로 교통체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환경보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도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개발과 환경보전에 조화를 이룰수 있게 됐다.
또한 경기도가 제작한 위성영상 지도가 전국 최초로 국립지리원 및 대한측량협회로부터 측량성과 심사를 통과해 대외적으로 활용하는데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최대 핵심과제라고 할 수 있는 난개발지역의 철통같은 감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난개발을 더 이상 방치가 아닌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그 동안 안보문제 등 각종규제로 낙후됐던 경기북부 접경지역에도 도시계획이 가능한 수치지도(1/25,000 → 1/5,000)를 만들 수 있게 돼 북부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성숙되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들 에게도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관광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강래천(姜來天) 경기도 도시계획과장은 "그 동안 평면적 설계도면만 있어 제대로 된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국립지리원과 대한측량협회 등 전문기관에서 인증한 전국 최초의 위성영상 정보 시스템이 완료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처음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시범적인 운영을 거쳐 문제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업을 접목시켜 나가겠다며, 더 이상 난개발이 아닌 제대로 된 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가 ′대도시성장관리방안′이라는 야심찬 구상을 수립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 계획이 완성되어 위성영상정보시스템과 접목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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