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오는 10월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할 경제인 등의 방북단 명단은 다음달 중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방북단이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됨에 따라서 저희가 9월 중순 가서 확정할 생각”이라며 “여러 가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방북단에 4대그룹 총수와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기업인들, 그리고 경제단체장 등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전에 말씀드렸던 남북 간의 경협에 이미 참여하고 있거나 그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거나 참여할 의사와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고려하자, 숫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도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 중순 이후에 확정할 것이고, 지금 뭐 누가 들어갔다 빠졌다라는 것들은 저희로서는 아직 성급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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