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잦은 비로 일조량이 예년에 비해 평균 30%나 적어 내년에 각종 과수나무의 개화와 결실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동시는 잦은 비와 태풍 등 이상 기후로 과수의 광합성과 저장 양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병해충이 급격히 증가해 월동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내년 병해충 발생 급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일조량 부족으로 수세가 약해져 있고 꽃눈 분화에 영향을 미쳐 결실이 저조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확 후 병해충 방제와 비배관리 등으로 영양의 균형을 유지시켜 낙엽 시기를 최대한 늦춰 양분을 충분히 축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낙과된 과실은 즉시 수거해 땅속에 묻거나 가공용으로 이용하고 낙엽성 병해가 발생된 과수원은 치료 효과가 높은 침투 이행성 약제를 살포해 월동 병해충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잦은 비로 방제 적기를 놓친 과수원은 병원균의 포자 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적용 약제를 잎 뒷면까지 골고루 묻게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내년도 방제 회수를 줄이고 병원균 밀도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 임정석 지도사는 “과수 잎이 너무 일찍 떨어지면 이듬해 생장과 결실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비배관리와 월동 병해충의 밀도 억제를 위해 휴면기 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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