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운전하는 택시기사들에게 안검염(눈꺼풀염)과 안구건조증 등의 안과질환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팀은 서울시내 택시기사 190명을 대상으로 안과질환을 검사한 결과, 10명 중 7명 꼴로 안검염 및 안구건조증 등의 각종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안검염 76.8%, 안구건조증 65.3%, 익상편 및 검열반 44% 등의 유병률을 나타냈다. 의료진은 택시기사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데다 근무여건이 열악해 각종 안과질환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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