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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폭풍피해 증가
  • 김철원
  • 등록 2007-03-05 0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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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대원들, 피해자를 찾아나서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아메리쿠스에서 폭풍이 마을의 적십자 본부를 파괴했다. 병원까지 문을 닫아 구조팀은 집집마다 방문, 구조작업을 벌였다. 지금까지 토네이도를 일으키는 폭풍이 3개주에서 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연방 소방방재청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14개조의 팀을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쿠스에서 주 소방방재청 대변인 버즈 와이스에 의하면 토네이도가 섬터 지역 병원을 강타, 병원문을 닫아야 했다. 와이스 대변인은 사망에 이르지 않은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섬터 카운티 보안관 피트 스미스는 2명이 치료도 못받고 사망하고 적어도 7명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폭풍우로 지역의 적십자 본부 발전기와 재난용 자동차 3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적십자의 통계에 의하면 많게는 400여 가구가 파괴됐으며 침례교회에 피난처가 마련됐다. 스미스는 도시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질 예정이며 학교는 2일부터 휴강이라고 말했다. 한편 90명의 경찰관들이 2일 아침 1만7000여명의 주민이 있는 마을에 도착할 계획이다. 20여명의 사망자 중 9명은 조지아 남쪽에서 발생했다. 그 중 6명은 베이커 카운티 주민이고 2명은 아메리쿠스, 1명이 테일러 카운티 주민이라고 와이스가 전했다.1일 하트랜드를 초토화 시킨 폭풍이 조지아주를 강타했다. 앨라배마에서만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미주리 주에서는 7살 난 여자 아이가 죽었다. 케네스 보스웰 시장은 앨라배마의 사망자 중 8명은 10대였고 이들은 학교에 은신처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엔터프라이즈 고등학교 학생들은 1일 토네이도 경고음이 나자 학교 캠퍼스 중앙의 강당에 모였다고 엔터프라이즈 경찰국 관계자가 밝혔다.30분쯤 뒤 토네이도가 학교의 지붕을 부쉈고 그 중 일부가 학생들 위로 떨어졌다고 관계자는 말했다.학생 체이스 볼드윈은 “건물이 통째로 학생들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레저의 기자 레런 앨구드는 "파괴된 학교는 폭탄이 투하된 것 같았고 학교 버스도 엉망이 됐다”고 전했다. 야사미 리처슨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1일 태풍으로 엔터프라이즈와 윌콕스 카운티에 각각 한 명씩 2명의 사망자가 더 있다고 밝혔다. 밥 라일리 앨라배마주 주지사는 1일 피해지역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방위군이 의료단과 정찰대를 포함, 엔터프라이즈로 140여명의 파견단을 보낼 것을 명령했다. 소니 퍼듀 조지아주 주지사도 6개 카운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부시 대통령은 3일 '무거운 마음'으로 폭풍우가 지나간 곳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내가 그곳에서 보게 될 사람들은 토네이도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일 것"이라며 "그들을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폴리슨 FEMA 감독관은 2일 14개 팀을 태풍이 강타한 지역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폴리슨은 FEMA팀이 피해지역을 자연 재해 지역으로 발표할 정도로 피해가 큰지도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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