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네티즌 “주몽, 역사왜곡 심하다”
  • 없음
  • 등록 2007-02-05 09:18:00

기사수정
  • “한나라 잔혹 묘사”...광개토대왕 드라마 보도금지
‘백두산 세리머니’에 이어 고구려를 소재로 한 국내 드라마에 대해서도 중국이 문제를 삼거나 부정적 여론이 확산돼 한·중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인기 드라마 ‘주몽’에 대해 역사를 왜곡했다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고 ‘태왕사신기’와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까지 가세, 보도 금지령을 내리는 등 ‘딴죽걸기’에 나서고 있다.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에 따르면 홍콩 ATV에서 최근 ‘주몽’이 방영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주몽을 ‘반중국 드라마’로 지목하며 드라마 내용을 성토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한국인들은 자신을 선량하게 그리고 한나라 사람들은 잔혹하게 묘사해 사실을 고의로 왜곡하고 있다.” “드라마엔 한나라에 대한 적의만이 넘친다. 한나라를 일본보다 나쁜 나라로 묘사하고 있다.” 이 같은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ATV 측은 중국어 자막에 ‘한나라’를 ‘천조’로 바꾸는 등의 궁여지책까지 동원하고 있다.이와 함께 광개토대왕을 다룬 역사극으로 오는 9월 방영되는 ‘태왕사신기’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류 스타 배용준이 5년 만에 출연하는 데다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450억원)가 투여된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도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실제 아주주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선전부는 민감한 역사 소재인 고구려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이 드라마에 대한 언론보도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의 네티즌들은 백두산 세리머니 등과 관련한 댓글을 통해 “동북공정, 백두산 공정 등을 통해 역사를 왜곡하며 시비를 걸어온 것은 중국이 먼저다”, “드라마까지 문제 삼는 중국을 그냥 놔둬선 안 된다”는 등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칫 이 문제가 한·중간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