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개한 봄밤, 덕수궁 내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봄꽃이 핀 궁궐 정취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덕수궁 야간개방기념 봄맞이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4월과 5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한시간 동안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공연은 퓨전국악, 국악관현악, 검무,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중화문 앞길까지 펼쳐지는 왕벚꽃길, 석조전 분수대의 수양버들, 석어당의 살구꽃, 함녕전 후원의 모란꽃밭을 가족·연인과 함께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영릉 내 진달래꽃 숲길을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왕릉 숲 약 8만5000㎡에는 진달래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별히 이번 행사기간 중 진달래 꽃길에서 찍은 사진을 세종대왕유적관리소 홈페이지(http://sejong.cha.go.kr)로 보내면 우수작 100점에 한해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여름 '숲의 싱그러움', 가을 '낙엽', 겨울 '눈'을 주제로 다양한 계절별 이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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