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개헌 부결, 임기 단축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열린우리당의 신당논의와 관련, “신당하겠다는 분들과도 협상을 하겠다”면서 “대통령의 당적정리가 조건이라면 차라리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제게 직간접적으로 뜻을 전해주든지 대통령더러 당을 나가라고 하면 저는 하겠다”며 “당을 나가는 이유가 저 때문이라면 제가 당적정리를 해드리겠다”고 말했다.◆정상회담 지금은 어려워열린우리당의 탈당사태에 대해서는 “정책이 다르면 당을 달리하고 새 당을 만들 수 있지만, 탈당해서 무소속이 되면 정치적 힘이 없다”며 “지금 열린우리당 지지가 낮다고 포기하거나 떠나서는 안 된다”며 탈당 자제를 촉구했다.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어떤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순차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은 순차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 이 시기에 잘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개헌안 부결시 임기 단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임기단축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더 올라가면 더 강력한 것(정책)을 준비해서 낼 것”이며 “목숨을 걸고 부동산 투기를 해도 별 재미를 못볼 것”이라고 강력한 투기억제 의지를 재천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적어도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돈도 들어와서 새끼를 쳐서 나가지 못하게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현재에서 깨질 정책도 없고 다음 정부에서 바뀔 정책도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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