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람기획/패트릭 하워스/김 훈 옮김/값10,000원
유럽 대륙을 황색 공포로 휩쓸었던 기마민족 훈 족과 그 왕 아틸라의 모든 것. 훈 족 출신의 아틸라는 중앙아시아 스텝지방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몽골로이드계 기마민족으로 중앙유럽과 로마 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신비로운 민족, 피에 굶주린 잔혹한 동양의 폭군으로만 알려져 왔고, 최근 발견된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훈족의 진실을 밝혔다.
패트릭 하워스는 이 책에서 역사의 실상을 복원하고 세상사람들의 그런 판단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중요한 사료들과 최근 헝가리와 그밖의 지역에서 나온 고고학적인 유물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중국 국경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뛰어난 기마민족인 훈 족의 진면목을 새로이 조명해주고 있다. 전세계 어디에도 남아있는 사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편견에 묻혀 그간 잊혀져 있던 진짜 아틸라를 되살린 이 결과물에는 그야말로 저자의 지극한 노력과 애정이 배어난다.
또한 아틸라와 관련된 전설과 무용담, 연극, 오페라, 팸플릿,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등이 아틸라를 어떻게 조명해왔는가도 자세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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