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평창군 대관령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피스밸리 리조트’조성사업이 도의회와 시민단체로부터 무모한 구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직접 의견수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군 도암면 번영회(회장 이만연)는 지난 14일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공동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번영회는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강원도의 피스밸리 조성사업을 비롯해 감자원종장 이전문제와 오대산 리조트단지 개발계획, 고원전지훈련장 설치 등 대규모 현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번영회측은 “도암면 지역의 경우 이미 토지공사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340만평규모의 오대산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최근 강원도가 150만평 규모의 피스밸리 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사업이 중복되면서 무모한 사업 추진이라는 지적과 이로 인한 환경파괴와 지역공동체 붕괴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며 “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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