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세력들의 신당 창당 의견이 민주당내에 지지를 얻으면서 지난 1일 정대철 의원이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했다.
그러나 신당창당 방식 등을 놓고 구주류측에서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갈등 기류는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열린개혁포럼 소속 의원 40여명은 창당 선언 전날인 30일 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니 자리에서는 신당 논의를 관망해 오던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김근태, 김상현, 조순형 의원 등 당 중진의원 5명이 신당 추진 원칙에 공감을 표시해 신당창당의 청신호를 보냈었다.
신당 창당은 민주당 전체의원 101명중 53명의 지지를 얻어 신주류측이 당무회의를 소집, 창당을 공식 의결했다.
그러나 구주류측은 신주류측이 추진하는 신당 추진 작업이 적절치 않다면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3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혁 신당에 한나라당 의원 10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정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내의 개혁 세력들이 합세한 새로운 형태의 신당이 창달되는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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