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북한의 핵 문제는 한국내부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시각이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조정을 불러온 것 같다고 밝혔다.
크루거 부총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2단계 낮춘 것은 북핵사태에 대해 외국의 시각이 한국에서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조흥은행 등 공기업 매각은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감안해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거 부총재는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시장의 개방도를 상당히 높였다"면서 "향후 한국이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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