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루사’로 가장 피해가 많았던 강릉시 수해복구 공사가 시작되면서 강릉시의토석채취 허가로 많은 산림이 훼손되고 몸살을 앓고 있다. 또, 복구현장에는 비산, 먼지 발생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릉시는 수해복구 공사가 시작되면서 농경지 복구작업을 위해 토석채취 허가를 산림과 36곳과 도시과 31곳 등 총 67곳을 지정하여 산발적인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몇년 동안 산불로 인해 백두대간 산림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수해 농경지 복구 명목으로 많은 산림을 훼손하고 있어, 강릉시 산림훼손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심각한 상황에 환경단체나 시민단체의 어떤 곳에서도 문제제기 하는 곳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과거에는 시에서 추진하는 일이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즉각 항의 방문을 하거나 취소 운운하던 단체들이 지금은 왜? 복지부동과 묵묵부답하고 있는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정말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또한 복구작업을 하는 현장에는 먼지로 인해 시민들은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이며 차량들은 흙먼지로 덮혀 세차하기가 겁날 정도로 심각한데도 자치단체에서는 단속, 계도하는 공무원하나 보이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도로에 하수관로 매설공사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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