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정승희 씨가 모조지폐로 구입했던 오토바이를 되판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씨의 행적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다.정 씨는 18일 오전 10시쯤 경찰이 건넨 모조지폐로 구입한 오토바이를 서울 신길동 한 중고 오토바이 가게에서 4백만원을 받고 팔았다며 오토바이 가게 CCTV에 찍힌 정씨의 사진을 전국의 경찰서에 배포했다.경찰은 서울 신림동의 또 다른 가게로 넘어간 이 오토바이를 회수하고 가게 주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경찰은 앞서 현재 정 씨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6천여만 원 상당의 모조지폐가 추가로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며 정 씨를 공개수배했다.정 씨는 지난 10일 이미 구속된 심모 씨와 함께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에서 여주인 박모 씨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다 경찰이 만든 모조지폐 7천만원을 받고 19시간 만에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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