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6월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는 현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맏딸 임모 씨와 세간의 관심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조미료업계 라이벌이었던 두 재벌기업의 만남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전무 부부는 그동안 1남 1녀를 낳고,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 씨가 최근 이 전무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 위자료 10억 원, 두 자녀의 양육권과 재산분할 청구액 5천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임 씨가 왜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재용 전무는 현재 사업상 미국에서 체류 중이고, 임 씨 역시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가정법원은 이 건을 가사 4부에 배당해 본격 심리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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