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동안 독도를 지키던 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27일 새벽 실종된 독도 경비대 통신반장 30살 이상기 경사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경찰은 해경의 경비함을 지원받아 독도 인근 해상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지만 이 경사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 경사는 27일 새벽 2시 반에서 3시 사이 경계근무를 서던 중,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당시에는 독도에 초속 1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실종된 이 경사는 설연휴기간동안에도 임무수행을 위해 부인과 두자녀를 울릉도에 남겨둔 상태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해 해경 소속 5,000t급 경비함과 헬기 등을 동원해 독도주변 해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해난구조대 잠수부 10명을 독도 주변 해역으로 보내 수색작업에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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