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공기관 발주 공사 하청을 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뒷돈을 받아온 월남참전전우회 사무처장 56살 김 모씨를 구속하고 핵심간부 등 28명을 불구속입건했다.김 씨 등은 지난 5년 동안 월남참전전우회 명의로 공공기관 발주 공사 100여건, 450여억원 어치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뒤 이를 다른 업체 14곳에 하청을 주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7억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이다.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공사 수주가 어려울 경우 공공기관에 전우회 회원들을 보내 행패를 부리거나 시위를 벌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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