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일대 상인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로 인한 피해를 배상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과 바른사회시민회의 등으로 구성된 '시위피해특위'는 17일 오전 촛불시위로 영업에 피해를 본 광화문 주변 상인 115 명의 위임장을 모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국가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를 냈다.시위피해특위는 소장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와 국가 등은 약 두달 동안의 불법 집회와 졸속 협상으로 광화문과 종로 일대 상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상인 한명에 천 5백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시위피해특위는 소장 접수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소송을 통해 피해 배상은 물론, 불법 집회를 엄단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앞으로 다른 피해 상인들의 위임장을 받아 소송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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