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를 상대로한 국내 첫 담배소송과 관련, 7년여만에 치러진 1심 재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법원 판결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엔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담배가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수 없다며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판결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은 40.2%였으며, ‘잘못된 판결’ 이라는 의견은 36.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거주지별로는 부산/경남(41.2%), 전남/광주(39.1%) 거주자들이 ‘잘못된 판결‘ 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법원 판결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대전/충청(48.4%), 대구/경북(48.2%) 등에서 높게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39.3%)이 여성(34.2%) 보다 ‘법원 판결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약간 더 높게 나타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법원판결에 공감‘ 하는 비율이 44.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는 30.7%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40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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