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와 서울 유명호텔에 폭발물 협박전화가 잇따라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112 신고센터에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2시43분쯤 ‘한남대교를 폭파하겠다’, 다음날인 31일 오후 7시53분에는 ‘호텔 사장이 임금을 주지 않고 부당 해고했기에 호텔로비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잇따라 했다.경찰 수사결과, 폭발물이 없었으며 협박 전화를 건 휴대전화 명의자를 추적해 이날 김모(38·일용직)씨를 검거했지만 김씨가 소지한 휴대전화 번호가 협박자의 번호와 일치하지 않아 김씨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