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이 6일 최종 타결됐다. 한미 양국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공식협상과 전화협의 등을 거쳐 2007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협정에 최종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6일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양측이 합의한 방위비분담 협정 내용에 대해 "2007년 방위비 분담금 총액은 7255억원으로 합의했으며, 이는 2007년부터 2년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분담금보다 451억원(6.6%)이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2008년 분담금 총액은 2007년도 분담금에 물가상승률(소비자 물가지수)을 반영키로 했으며 분담금 항목 등 여타 사안에 대해서는 2005-2006년 협정 내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상결과는 한미 양국 모두가 전적으로 만족하는 내용은 아니나, 한미동맹의 정신에 입각한 최선의 합리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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