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년간 조종사 6천여명 양성...16만시간 무사고
지난 34년간 공군 정예조종사 양성의 산파 역할을 했던 T-41 훈련기가 28일 ‘고별 비행’ 및 퇴역식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T-41은 우리 공군이 1972년 예비 조종사들의 초등비행 훈련을 위해 도입한 4인승 단발 프로펠러 항공기다. T-41은 도입 이듬해인 1973년 첫 비행훈련에 투입됐다.T-41은 2005년 T-103에 초등비행 실습기 임무를 이양하기까지 ‘보라매’ 6000여 명을 배출했다. 또 16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세웠다.공군은 이날 청주 제212 비행교육대대 주기장에서 2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별 비행과 함께 T-41 퇴역식을 거행했다.이날 퇴역식에는 이찬(57·공군 중장) 공군사관학교장과 정명훈(54) 비행교수가 T-41을 몰고 안착, 장병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이날 퇴역한 총 27대의 T-41은 앞으로 전쟁기념관이나 공군사관학교 등에 보내져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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